고객예탁금이 3일만에 5조원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17일 결제기준으로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2천7백3억원이 줄어든
4조9천4백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일반투자자들이 3천2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예탁금
일부를 주식매수대금으로 사용한데 따른 것이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4일 결제기준으로 5조원대에 올라섰으며 15일에는
5조2천7백68억원으로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지난 16,17일 1천5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자금이 남아 있는데다 은행권 신종적립신탁 만기도래 자금의 증시
유입 등으로 고객예탁금은 조만간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