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19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종료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20일 오전8시)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에 대한 공습 임무를 달성했다고 확신한다"며 공습
종결을 선언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공습 목적이 달성됐다"며 공습을 중단했다고 말했
다.

이로써 지난 16일 시작된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은 19일
4차 공습을 끝으로 종결됐다.

한편 미국과 영국군은 회교도들의 금식월인 라마단 시작 첫날인 이날 밤 9
시30분(중동 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부터 미사일과 토네이도 전폭
기를 동원해 바그다드와 그 주변에 위치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 집권 바트
당사, 생화학무기 개발관련 시설들에 4차 공습을 가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