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관 여대생 자살 .. 사고수습 역무원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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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앞둔 여대생이 달리는 전동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을 살피던 지하철 직원이 다른 열차에 치여
숨졌다.
19일 오후 10시47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호선 회기역 플랫폼에서 S대
회계학과 4년 여모(22.경기 광명시 철산동)양이 역구내로 진입하던 의정부발
수원행 599호 전동차에 뛰어들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여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과외 등을 통해 용돈과 학비를 벌어왔으나
최근 과외마저 끊기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안돼 고민해왔다는 친구 김모
(23.여)씨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정확한 사고경위
를 조사중이다.
또 부역장 김상훈씨는 사고 수습차 전동차로에 내려섰다가 반대편 선로로
진입하던 청량리발 강릉행 319호 무궁화 열차 옆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 주변을 살피다 반대편에서 진입하던
열차를 미처 보지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을 살피던 지하철 직원이 다른 열차에 치여
숨졌다.
19일 오후 10시47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호선 회기역 플랫폼에서 S대
회계학과 4년 여모(22.경기 광명시 철산동)양이 역구내로 진입하던 의정부발
수원행 599호 전동차에 뛰어들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여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과외 등을 통해 용돈과 학비를 벌어왔으나
최근 과외마저 끊기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안돼 고민해왔다는 친구 김모
(23.여)씨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정확한 사고경위
를 조사중이다.
또 부역장 김상훈씨는 사고 수습차 전동차로에 내려섰다가 반대편 선로로
진입하던 청량리발 강릉행 319호 무궁화 열차 옆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 주변을 살피다 반대편에서 진입하던
열차를 미처 보지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