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재가구 및 알루미늄 샷시 생산업체인 동양강철은 최근 회사정리계획안이
법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법정관리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발
표했다.

동양은 외환위기 이후 매출부진과 금융비 증가로 경영난을 겪게 되자 지난
7월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신청을 냈었다.

이 회사가 마련한 회사정리계획안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철제가구 등 적자
사업부를 분리하고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들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알루미늄제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철차 프
레임 및 항공기소재수출 전망이 밝아 회사의 회생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설
명했다.

동양은 회사정리계획안대로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수출품 중심으로
신제품을 계속 선보여 빠른 시일내 정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