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 빅딜 막판조율...SM5 생산엔 이견 최종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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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대우가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사업맞
교환)을 위한 막바지 이견조율에 들어갔다.
삼성의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대우의 김태구 구조조정 본부장은 지난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최홍건 산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빅딜실행
계획을 논의했으나 SM5의 계속생산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20일 산자부 관계자는 "19일 회동 직후 삼성과 대우가 견해차를 보이는
세부사항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통보했다"며 "두 그룹이 합의점
도출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중재안의 내용을 구체적으
로 밝힐 수없다"고 했으나 최대 쟁점인 SM5의 계속생산과 관련,빅딜의 조기
실현을 위해 양측 모두의 양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일 회동에서 1차 협력업체 90개를 포함,총 2천3백개 협력업체의
생사가 SM5 계속생산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대우가 일정기간 이상 생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삼성은 SM5를 계속생산하기 어려우면 부산공장을 활용키위해 신차를 개발
할 때까지만이라도 생산을 지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차개발에는 통상 3년이 걸린다.
반면 대우는 실사후 경쟁력 요인을 판단해 결정할 문제인 만큼 특정제품
을 계속 생산해달라는 요구는 무리라며 삼성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우는 그러나 원칙적으로 삼성차 인력을 전원 승계키로 해 고용승계문제
에 대해선 양측간 합의가 이뤄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
교환)을 위한 막바지 이견조율에 들어갔다.
삼성의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대우의 김태구 구조조정 본부장은 지난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최홍건 산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빅딜실행
계획을 논의했으나 SM5의 계속생산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20일 산자부 관계자는 "19일 회동 직후 삼성과 대우가 견해차를 보이는
세부사항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통보했다"며 "두 그룹이 합의점
도출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중재안의 내용을 구체적으
로 밝힐 수없다"고 했으나 최대 쟁점인 SM5의 계속생산과 관련,빅딜의 조기
실현을 위해 양측 모두의 양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일 회동에서 1차 협력업체 90개를 포함,총 2천3백개 협력업체의
생사가 SM5 계속생산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대우가 일정기간 이상 생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삼성은 SM5를 계속생산하기 어려우면 부산공장을 활용키위해 신차를 개발
할 때까지만이라도 생산을 지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차개발에는 통상 3년이 걸린다.
반면 대우는 실사후 경쟁력 요인을 판단해 결정할 문제인 만큼 특정제품
을 계속 생산해달라는 요구는 무리라며 삼성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우는 그러나 원칙적으로 삼성차 인력을 전원 승계키로 해 고용승계문제
에 대해선 양측간 합의가 이뤄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