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폐장을 일주일 앞두고 2위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전주에 누적수익률 96.02%로 4위에 머물러 있던 조팀장은 단번에 2위로
뛰어올랐다.

18일 현재 그의 누적수익률은 1백59.66%.

2위였던 대한투신의 김해동 주식운용역(1백5.59%)과 3위였던 국민투신의
안영회 주식운용역(98.95%)을 보란듯이 제쳐버렸다.

보유중이던 두산우선주를 지난 15일 매도, 32.17%의 수익률을 올린 게
주효했다.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32.46%의 주간수익률로 2주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조팀장은 남은 일주일동안 막판 스퍼트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관심종목은 증권주.

18일 LG증권을 이미 매수해 뒀다.

폐장시 목표로 하는 최종 수익률은 2백%.

그는 "주가가 어차피 연말 숨고르기에 들어갈테니 장중 등락을 이용한
잘라먹기 전략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며 "증권주가 다시 한번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은 연말 포트폴리오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관할 터여서 증권 건설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기가 다시 몰릴 예상이라는 것.

특히 증권주는 최근 거래량 증가등으로 실적이 눈에 띨 정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런 조팀장의 파죽지세에 안운용역과 김운용역이 어떻게 맞대응할 지
궁금해진다.

안용역도 LG증권을 들고 있다.

김운용역은 대한항공을 보유중으로 평가익이 21.22%에 달한다.

한편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은 누적수익률 5백61.39%로 올해
한경스타워즈 왕좌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32.46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59.66

<> 2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0.56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9.18

<> 3위

<>참가자 : 김성권(쌍용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2.02

<> 3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8

<> 4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1.83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561.39

<> 5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2.2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98.95

<> 6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4.3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02

<> 7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4.56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2.68

<> 8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7.9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05.59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