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1조이상 적자..대손충당금 적립액 연말 1조5천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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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들이 98 사업연도 반기결산(98년7~12월) 시점인 올 연말 추가로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신용금고들은 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2백2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올 11월말현재 6개월
이상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불건전여신(고정 이하)은 총 5조2천4백53억원
에 달하고 있다.
이중 담보가 확보된 고정여신은 3조8천2백87억원이며 담보가 없는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은 1조4천1백66억원이다.
올 연말 반기 결산부터 도입되는 신용금고 대손충당금 적립규정에서는
고정의 20%, 회수의문의 75%, 추정손실의 1백%를 쌓도록 하고 있다.
추정손실을 회수의문으로 분류해 계산하더라도 금고업계가 현재 쌓고
있어야 할 대손충당금은 최소 1조8천2백81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에 정상여신의 0.5%와 요주의여신의 1%를 추가할 경우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용금고들이 현재 적립한 충당금 규모는 고작 4천5백90억원에
머물고 있다.
금고업계는 결국 1조3천6백90억원 이상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용금고업계에서는 이번 반기 결산에서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업 등에서 3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경상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 적자규모는 1조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신용금고들은 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2백2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올 11월말현재 6개월
이상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불건전여신(고정 이하)은 총 5조2천4백53억원
에 달하고 있다.
이중 담보가 확보된 고정여신은 3조8천2백87억원이며 담보가 없는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은 1조4천1백66억원이다.
올 연말 반기 결산부터 도입되는 신용금고 대손충당금 적립규정에서는
고정의 20%, 회수의문의 75%, 추정손실의 1백%를 쌓도록 하고 있다.
추정손실을 회수의문으로 분류해 계산하더라도 금고업계가 현재 쌓고
있어야 할 대손충당금은 최소 1조8천2백81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에 정상여신의 0.5%와 요주의여신의 1%를 추가할 경우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용금고들이 현재 적립한 충당금 규모는 고작 4천5백90억원에
머물고 있다.
금고업계는 결국 1조3천6백90억원 이상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용금고업계에서는 이번 반기 결산에서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업 등에서 3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경상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 적자규모는 1조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