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무상증자기업 '내부거래 의혹' .. 동해전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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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들중 증자사실이 발표되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
한 사례가 많아 내부자거래 의혹이 일고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양 동아상호신용금고 동해전장 화승알앤에이
모나미 등의 주가는 무상증자를 공시하기에 앞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최근 증시활황기를 틈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법적인 내부자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곧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동해전장의 경우 무상증자를 공시한 12월16일까지 열흘동안 주가가 무려
1백5%나 뛰어올랐다.
특히 공시하기 나흘전부터는 주가가 수직상승세를 나타냈다.
동해전장 주가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다음날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이틀뒤인 18일에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배정비율 0.5의 무상증자를 공시한 진양도 공시일(12월14일)까지 열흘간
주가가 90.1%나 올랐다.
진양의 경우 공시일 이틀전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공시 이틀
뒤에는 하한가까지 폭락, 뒤늦게 공시내용을 보고 투자했던 일반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또 동아상호신용금고 모나미 화승알앤에이 등도 무상증자 공시 2~3일전부터
급등세를 보이는 등 공시전 10일동안 주가가 50~80%가량 치솟았다.
반면 보해양조의 경우 무상증자를 공시한 12월10일부터 주가가 초강세를
이어가 다른 종목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증감원 관계자는 "주가상승기에는 무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임직원
등이 이를 사전에 알고 불법매매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불법
매매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한 사례가 많아 내부자거래 의혹이 일고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양 동아상호신용금고 동해전장 화승알앤에이
모나미 등의 주가는 무상증자를 공시하기에 앞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최근 증시활황기를 틈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법적인 내부자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곧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동해전장의 경우 무상증자를 공시한 12월16일까지 열흘동안 주가가 무려
1백5%나 뛰어올랐다.
특히 공시하기 나흘전부터는 주가가 수직상승세를 나타냈다.
동해전장 주가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다음날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이틀뒤인 18일에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배정비율 0.5의 무상증자를 공시한 진양도 공시일(12월14일)까지 열흘간
주가가 90.1%나 올랐다.
진양의 경우 공시일 이틀전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공시 이틀
뒤에는 하한가까지 폭락, 뒤늦게 공시내용을 보고 투자했던 일반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또 동아상호신용금고 모나미 화승알앤에이 등도 무상증자 공시 2~3일전부터
급등세를 보이는 등 공시전 10일동안 주가가 50~80%가량 치솟았다.
반면 보해양조의 경우 무상증자를 공시한 12월10일부터 주가가 초강세를
이어가 다른 종목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증감원 관계자는 "주가상승기에는 무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임직원
등이 이를 사전에 알고 불법매매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불법
매매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