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예측불허 화려한 행마 .. 제6기 배달왕기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달왕 이창호의 수성이냐, 도전자 유창혁의 축성이냐"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이 후원하는
제6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최종국이 21일 한국기원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이창호9단과 유창혁9단의 대결로 열렸다.
두 선수는 이번 도전기에서 2승2패를 주고 받으며 바둑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역대 배달왕 타이틀은 이창호와 스승 조훈현이 나눠 가진터여서 이날
"이방인" 유창혁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또 이번 도전기는 오는 26일 개막되는 중국 춘란배세계바둑대회에서 한국
기사들의 선전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이같은 대국 비중을 의식한 탓인지 시종 무거운 긴장감속에
싸움을 진행했다.
흑을 쥔 유창혁9단은 1,3국에서 효력을 발휘했던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9단은 양화점으로 맞섰다.
<>.남궁석 삼성SDS사장이 이날 정보통신부장관에 임명되자 바둑인들은
환영하는 모습.
아마5단인 남궁석 신임장관은 과거 한국PC통신사장 시절 바둑대회를 통신
으로 세계 최초로 중계했다.
배달왕기전의 산파노릇도 했다.
남궁 신임장관은 기전 이름을 "배달"로 직접 명명했다.
첫 후원사로 SK텔레콤을 끌어들이는데 막후역할도 수행했다.
또 삼성그룹의 삼성화재배 세계기전을 출범시키는데도 일조했다는 후문.
때문에 남궁 신임장관은 바둑과 통신의 절묘한 결합을 이끌어낼 것으로
바둑관계자들은 기대.
<>.이날 최종국에서 유창혁이 흑을 잡자 "징크스"론이 일부 바둑인들간에
고개를 들었다.
이9단과 유9단의 배달왕전 도전5번기중 4번 승부까지 모두 흑을 쥔 기사가
승리했기 때문.
성급한 관계자는 일찌감치 유9단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바둑TV는 이날 대국을 오후 1시40분부터 생중계했다.
관계자는 지난번 도전3국을 생방송했을 당시 호응이 컸을 뿐더러 올해 국내
마지막 빅게임이란 점에서 중계하게 됐다고 설명.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이 후원하는
제6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최종국이 21일 한국기원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이창호9단과 유창혁9단의 대결로 열렸다.
두 선수는 이번 도전기에서 2승2패를 주고 받으며 바둑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역대 배달왕 타이틀은 이창호와 스승 조훈현이 나눠 가진터여서 이날
"이방인" 유창혁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또 이번 도전기는 오는 26일 개막되는 중국 춘란배세계바둑대회에서 한국
기사들의 선전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이같은 대국 비중을 의식한 탓인지 시종 무거운 긴장감속에
싸움을 진행했다.
흑을 쥔 유창혁9단은 1,3국에서 효력을 발휘했던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9단은 양화점으로 맞섰다.
<>.남궁석 삼성SDS사장이 이날 정보통신부장관에 임명되자 바둑인들은
환영하는 모습.
아마5단인 남궁석 신임장관은 과거 한국PC통신사장 시절 바둑대회를 통신
으로 세계 최초로 중계했다.
배달왕기전의 산파노릇도 했다.
남궁 신임장관은 기전 이름을 "배달"로 직접 명명했다.
첫 후원사로 SK텔레콤을 끌어들이는데 막후역할도 수행했다.
또 삼성그룹의 삼성화재배 세계기전을 출범시키는데도 일조했다는 후문.
때문에 남궁 신임장관은 바둑과 통신의 절묘한 결합을 이끌어낼 것으로
바둑관계자들은 기대.
<>.이날 최종국에서 유창혁이 흑을 잡자 "징크스"론이 일부 바둑인들간에
고개를 들었다.
이9단과 유9단의 배달왕전 도전5번기중 4번 승부까지 모두 흑을 쥔 기사가
승리했기 때문.
성급한 관계자는 일찌감치 유9단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바둑TV는 이날 대국을 오후 1시40분부터 생중계했다.
관계자는 지난번 도전3국을 생방송했을 당시 호응이 컸을 뿐더러 올해 국내
마지막 빅게임이란 점에서 중계하게 됐다고 설명.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