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화재가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

원인별로 보면 누전 등 전기로 인한 것이 전체의 40%에 가깝고 다음이
담뱃불 방화 유류사고 등의 순이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선 첫째,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

전기는 맛 냄새 빛깔이 없으므로 누전되면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누전차단기를 달면 누전 될 경우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시켜 화재를
막는다.

둘째는 전기기구를 문어발식으로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개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열기와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전기가 과도하게
흘러 화재위험이 크다.

셋째 안전기(두꺼비집)에는 반드시 규격 퓨즈를 써야 한다.

규격 퓨즈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전기의 퓨즈가 끊어지지 않아 적기에
차단시킬 수 없다.

부실전기공사는 누전과 합선 등으로 화재원인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전기공사는 반드시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화재는 순간에 소중한 생명과 애써 모은 재산을 앗아간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같은 재난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최영재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