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은 가히 "스트레스의 지옥"이라 할만하다.

쫓기듯 언제 무슨 액을 당할지 모르는 기분으로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형편에 건강을 지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은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려야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첫째 체력을 향상시키려고 꾸준히 운동한다.

둘째로 긍정적인 사고와 생활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수양에 시간을 할애한다.

몸은 쓸수록 젊어진다.

체력을 증진시키려면 신체의 특정부위만 단련시켜서는 안된다.

다리에는 몸 전체근육의 70%가 있다고 한다.

등산은 전신운동에 더 없이 좋을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매일 새벽 5시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맨손체조로 간단히 몸을 풀고 40~50분
가량 뒷산을 오른다.

사람의 몸이 매일 똑같을 수는 없다.

어떤 날은 여느 때보다 몸이 무겁고 또 어떤 날은 몸이 홀가분하다.

오르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몸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땀흘린 뒤 마시는 한잔 약수의 청량감은 어디에도 비길수 없는 삶의
즐거움이다.

순리에 거스르지 않고 결대로 따라 가려는 긍정적인 사고와 생활습관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나는 가리는 것 없이 골고루 양껏 취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전 10분 정도 오늘의 일을 정리하고 반성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신적 안정감을 찾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건강감"과 "건강"은 엄연히 다르다.

아무리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껴도 주기적으로 정기건강검진을 받는게
필요할 것 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