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PB(Private Band;자체상표)의류가 IMF경제위기속에서도
큰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 아이비하우스 샤데이등 8개 PB의류 부문의 올 한햇
동안 매출이 약 3백54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평균 4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PB의류는 지난 17일 현재까지 3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미 작년
전체 매출액 2백47억원을 25% 초과한 상태다.

신세계 PB의류의 선전은 일반 유명브랜드의 의류매출이 평균 마이너스
10% 역신장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랜드별로는 아이비하우스(남성복)와 바니테일러(여성복)가 연말까지
각각 35억원및 45억원어치를 판매, 가장 높은 66.7%의 신장율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는 17일 현재까지 각각 30억원, 40억원어치를 팔았다.

트리아나와 베스티돈나는 지난해보다 각각 47.1%, 45.8% 늘어난 50억원및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 샤데이는 신장률이 25%로 가장 낮지만 매출액은 가장 많은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아이비하우스(여성복),트리니티,트리니티스포츠,쏠등도 25%-57%
늘어난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측은 PB의류의 매출증가 요인으로 <>고품질 저가격과 <>미리
매장에 선보인뒤 고객의 반응을 점검해 상품에 반영하는 QR(Quick Responce;
즉각대응)시스템 방식등을 꼽았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