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발표된 자동차보험료 인하및 제도개선조치가 98년 손보업계에서
가장 큰 뉴스로 선정됐다.

또 급증하는 보험범죄와 대한 한국보증보험의 합병등이 올해 10대뉴스에
포함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매년 12월 국내 13개 손해보험사와 계약자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뉴스를 간추려 발표하는 손보협회는 98년 가장 큰 뉴스로 12월부터
시행중인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를 포함한 자동차보험료 인하및 제도개선을
꼽았다.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이후 급증하는 보험범죄가 그 뒤를 이었다.

손보협회는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민감한 보험산업의 특성이 올해 10대
뉴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산업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대한과 한국보증보험이 지난 11월25일
합병, 서울보증보험으로 새 출발한 것과 손보사가 내년 2월께 선보일 퇴직
연금시장에 은행 생명보험 투자신탁사와 함께 참여키로 한 것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손보협회는 이와함께 <>보험중개인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풀어졌고 <>책임준비금 적립방식의 국제화 등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된 점도 주요뉴스대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금융감독위원회 출범등 감독체제의 변화와 IMF형 신상품및
제휴보험 판매 활성화 등 보험사가 타금융권과 손잡고 종합금융서비스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 점도 10대 뉴스에 낀 것으로 나타났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