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1,200원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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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잇따라 외환시장 개입방침을 밝히면서 원화가치가 다시 1천2백원
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상당수 외환딜러들은 국가신용도 상승으로 달러화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며 원화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1천1
백93원)보다 낮은 1천1백99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 뒤 한때 1천1백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방침이 알려지며 원화가치는 1천2백원대로 떨어졌다.
1천2백13원까지 하락했던 원화가치는 1천2백4원에 마감됐다.
원화가치 수준과 관련,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환율하락(원
화평가절상)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로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며 "이 시점에서는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풀어 환율하락을 막는 정
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연말까지 1천2백50원대만 유지해도 경제운용에는 별다는 지장
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도 성업공사가 18개 은행에서 사들인 부실외화자산의 정산시점
을 23일로 앞당기기로 확정,달러화 수요를 부추겼다.
그러나 씨티은행 김진규 지배인은 "초단기적으로 원화 절상을 막아보려는
시도가 있지만 트렌드는 여전히 절상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기업들도 환율
전략을 수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
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상당수 외환딜러들은 국가신용도 상승으로 달러화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며 원화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1천1
백93원)보다 낮은 1천1백99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 뒤 한때 1천1백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방침이 알려지며 원화가치는 1천2백원대로 떨어졌다.
1천2백13원까지 하락했던 원화가치는 1천2백4원에 마감됐다.
원화가치 수준과 관련,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환율하락(원
화평가절상)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로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며 "이 시점에서는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풀어 환율하락을 막는 정
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연말까지 1천2백50원대만 유지해도 경제운용에는 별다는 지장
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도 성업공사가 18개 은행에서 사들인 부실외화자산의 정산시점
을 23일로 앞당기기로 확정,달러화 수요를 부추겼다.
그러나 씨티은행 김진규 지배인은 "초단기적으로 원화 절상을 막아보려는
시도가 있지만 트렌드는 여전히 절상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기업들도 환율
전략을 수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