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만기가 짧아지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만기는 통상 1년이상이었으나 최근들어 주가가 급상승하자
투신사들이 만기를 3~6개월로 줄인 단기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투신은 22일 만기 6개월 주식형펀드인 "골든칩 주식투자신탁"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가입후 6개월이후에는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한투는 이에앞서 만기 3개월인 "한국21세기 주식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투신도 최근 만기가 3개월짜리인 "파워성장주식" "더블타켓"과 6개월
짜리인 "에버그린" 등의 주식형펀드를 발매하고 있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주식형펀드의 만기를 짧게 하는 것은 내년 1분기까지
강제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권오경 한투 영업업무팀장은 "1분기까지 강세장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
들도 3개월내지 6개월 만기상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정수준의 수익률이 달성되면 조기상환되는 스폿펀드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통상 1년)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