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종합대상 '한솔 오크밸리' .. 심사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한근 <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
"대한민국 환경문화상"은 단순한 건축시상이 아니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친화적인 작품들에 대한 시상으로 "환경건축"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건축문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의 환경문화상 응모작은 26점으로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는 산업 전반의 불황 및 IMF 구제금융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건축 14점, 조경 6점, 실내디자인 4점, 환경조형 2점이었다.
이중 1차심사에서 선발된 건축 6점과 조경 2점, 실내디자인 3점, 환경조형
1점에 대해 현장심사를 했다.
대상에 선정된 오크밸리 리조트는 각 부문 심사위원들로부터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크밸리는 복합리조트 단지로 골프코스 지구와 숙박시설 지구로 구성돼
있다.
조경면에서는 단지 전체 조성면적 3백40만평중 70%이상을 자연상태로
보존하고 지형을 가급적 그대로 살려 생태계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골프 코스는 기존 수목을 이용해 자연식생에 알맞은 수종 위주로 꾸미면서도
다양한 식재를 통해 기존림과 조식림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자연계곡과 인공연못의 조화, 별도로 마련된 조각공원과 오솔길을 닮은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인 설계로 생태관찰이 가능한 자연교육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실내디자인 역시 오크밸리의 컨셉트처럼 참나무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편안
하고 고급스러운 품위를 갖추고 있다.
건물은 내.외부의 마감과 형태가 서구풍으로 잘 정돈된 모습이 좋았다.
집중배치를 피하고 건물을 구역별로 구분해 분산배치, 휴양시설로서의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 점도 돋보였다.
단지 특징이 약한 점과 일부 건물의 높이가 배치된 지형과 비교할때 좀
낮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 심사위원 ]
<> 건축 : 김한근 <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
김기호 <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교수 >
신국범 < 서한종합건축사 대표 >
<> 실내디자인 : 김시행 <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 >
박영순 <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
<> 환경조형 : 최만린 < 국립현대미술관장 >
전뢰진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
김복영 <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
<> 조경 : 정재훈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기획단장 >
양병이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오휘영 <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
"대한민국 환경문화상"은 단순한 건축시상이 아니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친화적인 작품들에 대한 시상으로 "환경건축"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건축문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의 환경문화상 응모작은 26점으로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는 산업 전반의 불황 및 IMF 구제금융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건축 14점, 조경 6점, 실내디자인 4점, 환경조형 2점이었다.
이중 1차심사에서 선발된 건축 6점과 조경 2점, 실내디자인 3점, 환경조형
1점에 대해 현장심사를 했다.
대상에 선정된 오크밸리 리조트는 각 부문 심사위원들로부터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크밸리는 복합리조트 단지로 골프코스 지구와 숙박시설 지구로 구성돼
있다.
조경면에서는 단지 전체 조성면적 3백40만평중 70%이상을 자연상태로
보존하고 지형을 가급적 그대로 살려 생태계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골프 코스는 기존 수목을 이용해 자연식생에 알맞은 수종 위주로 꾸미면서도
다양한 식재를 통해 기존림과 조식림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자연계곡과 인공연못의 조화, 별도로 마련된 조각공원과 오솔길을 닮은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인 설계로 생태관찰이 가능한 자연교육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실내디자인 역시 오크밸리의 컨셉트처럼 참나무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편안
하고 고급스러운 품위를 갖추고 있다.
건물은 내.외부의 마감과 형태가 서구풍으로 잘 정돈된 모습이 좋았다.
집중배치를 피하고 건물을 구역별로 구분해 분산배치, 휴양시설로서의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 점도 돋보였다.
단지 특징이 약한 점과 일부 건물의 높이가 배치된 지형과 비교할때 좀
낮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 심사위원 ]
<> 건축 : 김한근 <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
김기호 <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교수 >
신국범 < 서한종합건축사 대표 >
<> 실내디자인 : 김시행 <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 >
박영순 <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
<> 환경조형 : 최만린 < 국립현대미술관장 >
전뢰진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
김복영 <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
<> 조경 : 정재훈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기획단장 >
양병이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오휘영 <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