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감자(감자)비율이 23일 결정된다.

조흥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확대이사회를 개최,정관을 변경하고
감자비율을 정할 예정이다.

정관의 경우 수권자본금을 현행 2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며 신주를
제3자에 배정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킨다.

감자비율은 싯가기준에 따라 약 4주를 1주로 병합하는 방안이 유력하
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17일 합병을 선언한 조흥은행은 당초 18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감자비율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비율을 둘러싼 논란때문에 지연돼왔다.

조흥은행은 비율을 정한 후 앞으로 <>주주 명부폐쇄 <>이사회 결의
<>주총 소집 공고 <>감자인가 신청 <>감자결의 등의 순서를 밟아 자진
감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일정상 감자는 내년1월25일께 실행될 것이라고 조흥은행 관계자는 말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