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유학생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2.미국명 그레이스 박)이 미국 뉴욕
타임스가 발행하는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98년 최고의 여자
아마추어골퍼로 선정됐다.

박지은은 골프다이제스트 99년 1월호가 발표한 랭킹에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21.듀크대4)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박은 지난 96년 여자주니어 랭킹1위에 오른뒤 지난해 미국여자아마추어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55년부터 이 잡지가 아마추어 골퍼 랭킹을 발표해온이래 두 선수가
2년 연속 같은 순서로 1,2위를 지킨 것은 박지은 추아시리폰이 처음이다.

박지은은 올해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선수권에서만 3위를 했을 뿐 US여자
아마추어선수권과 트랜스내셔널 웨스턴선수권 등 아마추어 3대 메이저대회에
서 우승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재미교포 제임스 오(남자 3위)와 강지민(여자 8위)을
남녀 주니어선수 10걸중 하나로 각각 선정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