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음성정보(700)서비스의 이용요금이 한 통화당 5백-1천원으로
정액화된다.

정보통신부는 700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줄수 있도록 정보이용료를 정액화,내년 상반기중 적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700서비스 이용자들은 통신비외에 오락 생활정보 전문정보 상담정보
등 이용하는 정보에 따라 30초당 50-1백50원의 정보이용료를 별도로 내고
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시간이 불필요하게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이얼을 차례차례 눌러 이용하게 돼있는 현재의 이용방식을 내년부터는
음성인식시스템을 바꿔 말만 하면 원하는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앞으로 의도적으로 이용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이용시간을
늘리는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해서는 이용약관에 따라 한국통신을 통해
서비스를 바로 중단시키등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한국통신이 전국 지능망서비스를 제공하는 2000년부터는
700서비스를 단일 통화권으로 전환해 전국 어디에서나 시내전화 요금
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는 700서비스 접속후 20초 내에 전화를 끊으면 정보이용료는
물론 전화요금도 부과되지 않게 된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내년 3월 정보유형별로 간략한 내용까지 담은 700
서비스 전화번호부를 발간하고 정보 내용을 영어 일어 중국어등으로 제
공해 관광상품화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