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삼성전기 'M씨 5형제' 효자..총매출 4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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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씨 5형제"가 전자부품 업체들의 최대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M씨 5형제"는 MLB(다층 인쇄회로기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otor
(모터), Monitor(모니터)부품, Multi-media(멀티미디어)스피커등 첫글자가
M자로 시작되는 5가지 부품군을 말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올해
이들 5개 품목에서만 지난해보다 무려 44.8% 늘어난 1조1천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생산품목은 모두 20여종이며 올해 총매출은 2조5천억원선.
불과 5개 품목이 총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씨 5형제는 생산을 시작한지 3~5년 밖에 되지않는
품목이며 10%가까운 이익을 낼 만큼 수익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M씨 5형제는 풀가동을 해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수요가 넘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M씨 5형제의 이같은 급성장은 컴퓨터 정보통신분야의 세트제품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M은 이분야에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5M 가운데 가장 큰 매출품목은 브라운관안에서 화면을 표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DY와 FBT등 모니터용 부품으로 올해중 5천5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MLB는 컴퓨터 통신기기 캠코더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0%에 이르는 성장을 통해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내년부터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등의 디스크에 기록된
내용을 읽어내는 장치인 차세대 MR(자기저항)헤드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M자 제품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R헤드는 2001년 5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시장성이 넓은 품목이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M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99년 3조3천억원, 2000년
4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전자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M자 제품의 급성장은 비단 삼성전기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며 "수요기반인 컴퓨터통신 시장이 넓어지는한 이들
부품의 고속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
"M씨 5형제"는 MLB(다층 인쇄회로기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otor
(모터), Monitor(모니터)부품, Multi-media(멀티미디어)스피커등 첫글자가
M자로 시작되는 5가지 부품군을 말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올해
이들 5개 품목에서만 지난해보다 무려 44.8% 늘어난 1조1천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생산품목은 모두 20여종이며 올해 총매출은 2조5천억원선.
불과 5개 품목이 총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씨 5형제는 생산을 시작한지 3~5년 밖에 되지않는
품목이며 10%가까운 이익을 낼 만큼 수익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M씨 5형제는 풀가동을 해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수요가 넘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M씨 5형제의 이같은 급성장은 컴퓨터 정보통신분야의 세트제품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M은 이분야에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5M 가운데 가장 큰 매출품목은 브라운관안에서 화면을 표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DY와 FBT등 모니터용 부품으로 올해중 5천5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MLB는 컴퓨터 통신기기 캠코더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0%에 이르는 성장을 통해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내년부터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등의 디스크에 기록된
내용을 읽어내는 장치인 차세대 MR(자기저항)헤드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M자 제품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R헤드는 2001년 5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시장성이 넓은 품목이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M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99년 3조3천억원, 2000년
4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전자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M자 제품의 급성장은 비단 삼성전기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며 "수요기반인 컴퓨터통신 시장이 넓어지는한 이들
부품의 고속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