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년 중 모두 7회의 국제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
9차례에 걸쳐 경제협력 사절단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
했다.

전경련은 내년초 덴마크와 스위스의 대표적 다국적기업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초청하고 4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한에 즈음해
영국 재계 중진을 초청, 한.유럽연합(EU) 경제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5월에는 서울에서 제4차 아시아네이버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마이 다카시 일본 게이단렌 회장 등 아시아 12개국 경제단체장을 초청,
아시아 금융안정을위한 기금창설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아시아.유럽의 25개국 경제계 지도자 2백50여명을 초청해 제4차
아시아.유럽비즈니스포럼(AEBF)을 서울에서 개최, 무역.투자.금융.정보통신
분야의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내년초 스위스 다보스 국제포럼에 재계 중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는데 이어 2월중순에는 아시아의 대표적 신흥시장인 인도에 김형벽
현대중공업 사장을 단장으로 한 민간사절단을 파견, 무역 및 플랜트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월 19~20일 미국 LA 열리는 한국상품
전시회도 후원키로 했다.

내년 하반기중에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 호주와
캐나다등에 사절단을 파견, 주요 국제원자재의 조기확보에 주력할 계획
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