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1억 달러의 단기 무역촉진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이중 일부에 대해 보증을 서
주기로 했다.

IFC는 23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한국에 제공하는 무역촉진금융 1억달러의
40%에 대해 보증을 서주기로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금은 한국의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주택은행에 제공돼 무역금융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1년 조건이지만 연장사용이 가능하다.

IFC는 지난 6월에도 일본 스미토모은행이 한국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대해
보증을 서기도 했다.

IFC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무역촉진금융 제공에 보증을 서주기로한 것은 금
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경제개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IFC 아사드 자브레 부총재는 "이번 보증은 한국의 경제재건을 지원하기위한
다방면의 금융지원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금융부문의 재건과 국제 금융시
장에 재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기자본 4백70억달러, 총자산 5천9백50억달러에 달하
는 미국계 대형은행으로 지난 9월1일 미국의 네이션뱅크를 합병하기도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