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경기도 안산 등 전국 6개 테크노파크 조성에 1백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산업기반을 갖추는데 모두 3천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3일 회의실에서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고 지식기반 확충을
위한 "99년도 산업기술기반조성 및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했다.

정부는 산업기술기반조성 차원에서 1백50억원을 들여 <>경기안산 <>인천
송도 <>충남천안 <>경북영남대 <>대구경북대 <>전남광주 등 전국의 6곳에
테크노파크를 조성, 네트워크형 지역기술혁신 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들 테크노파크에 필요한 연구기자재를 구입하고 공동연구동
같은 핵심시설을 갖추는데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테크노파크로 지정됐다.

이후 사업을 추진할 민.관합작 방식의 재단이 각각 설립돼 기초부지 확보
등 초기사업을 집행중에 있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디자인 및 염색기술개발 등을 통한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기 위해 5개 사업에 1백4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현장의 국산화시급 기술, 벤처기술, 섬유관련기술 등 1~3년내에 개발이
가능한 공통핵심기술 개발사업에는 8백57억원이 지원된다.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주력산업의 핵심요소기술과 핵심부품 및 복합
시스템을 5년안에 일괄개발하는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에도 7백43억원이 투입
된다.

정부는 21세기 미래산업을 주도할 산업기술.제품을 10년 안팎의 기간에
2~3단계에 걸쳐 개발하는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에 1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사업의 부실화를 막고 사업시행자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추진실적 등을 평가, 예산의 차등지원 또는 지원중단 등을 단행할 방침
이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