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일 < 영일유리 사장 >

"그동안 화장품병 생산기술은 이탈리아의 BDF사가 최고수준이었다.

그래서 이 회사의 기술을 따라잡으려고 힘써왔다.

특히 이탈리아 기술을 능가하기 위해선 소량다품종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야 했다.

지난 40년간 오직 유리병생산에 종사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글섹션
제병기 개발에 착수, 용량과 모양을 즉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면서
자신이 생겼다.

이 기술을 만들어내자 국내외 제병및 화장품업계에서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병은 소량으로 특이한 모양의 병을 많이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해외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의 주문을 소화해내기 위해 화성공장에 유리용해로를 증설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