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경린(36)씨가 "제3회 21세기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이 작품은 서커스단이라는 특이한 상황에서 방황하며 상처입은 사람들의
소외와 단절, 사랑을 뛰어난 감수성으로 그려내 우리나라 가족소설의 범주를
한 단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씨는 상금 1천만원과 수상작품집 판매에 따른 인세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99년 2월말에 열릴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