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코리아와 비자인터내셔널이 앞다투어 스마트카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는등 이 카드의 도입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 스마트카드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후 오는 2000년께
는 범용화 시대를 맞게될 전망이다.

스마트카드는 신용및 직불카드는 물론 신분증 전자상거래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21세기형 칩카드.

이 카드의 국내 보급을 위해 마스타카드가 최근 내년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히자 비자도 내년 12월 실시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범운영 장소는 마스타가 다양한 소비층이 모여있는 명동, 비자는 금융
회사가 밀집된 여의도로 정하는등 시장 선점을 위한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마스타카드는 "멀토스"란 전자카드 운영체계를 갖고있는 것을 최대 장점
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유일한 표준규격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스타는 비씨 국민 삼성 LG 외환등 5개 카드사와 함께 최대 5만명의
회원을 모집, 내년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후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비자인터내셔널도 외환 국민 비씨 장은 LG 삼성등 6개 신용카드사와 함께
6만장의 칩카드를 발급, 내년 12월부터 그 효용성을 시험한다.

비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0년 하반기부터 모든 신규회원을 대상
으로 스마트카드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