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상호신용금고(서울)는 24일 국민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금고 김동렬 사장은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도 국민금고에 대한
자산 부채를 실사해 가급적 연내에 대주주인 국민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하겠
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약속대로 국민금고 직원의 고용은 1백% 보장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앞서 지난 23일 국민금고 노동조합과 대주주인 국민은행은 <>금고 인수
합병후 고용승계 <>명예퇴직시 위로금 지급 등에 대해 합의하고 동아금고의
실사 및 인수절차에 협조키로 했다.

그동안 국민금고 노조는 동아측 실사단의 금고내 출입을 실력으로 저지해왔
다.

동아금고는 지난 1일 국민금고 주식 3백62만5천1백60주(지분율 99.9%)를 60
억원에 인수하는 가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동아금고는 수신총액 8천3백억여원, 여신총액 7천2백
억원으로 부국금고(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신용금고가 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