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구조조정등으로 감자(자본금줄임)를 단행하거나 단행키로 한 상
장사가 37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규모다.

24일 증권거래소는 37개 상장사의 감자로 올 연초 총상장주식수의 11.49%에
해당하는 10억3천7백42만4천2백96주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감자사유별로는 정부의 감자명령,채권단과 협의에 의한 감자(워크아웃대상
기업), 법정관리기업 정리계획안의 일환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행 제일은행 삼도물산 건영 상업은행 한일은행 등이 이미 감자를 완
료했으며 동아건설 해태제과 고합 신호제지 등이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올해 30개사가 상장폐지됐으며 60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