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올해 금강산 관광의 대가로 북한에 지불키로 한 2천5백만
달러의 송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현대측이 어제(23일) 매월 2천5백만 달러를
북한에 지급하는 것에 대해 승인을 요청해 왔다"며 "그러나 관계부처
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내에 이를 승인하는 것은 시간상 촉박하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11월말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북송금 문제를 포함한
금강산 관광 및 개발사업 변경승인신청을 반려하고 타당성 조사 및
북한당국의 확인 추가 등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