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앞서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은 다들 연휴 이후의 상황을 예상해서
행동에 옮긴다.

그래서 연휴전의 주가는 시금석이 될 때가 많다.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0월2일엔 2.61포인트가 올랐다.

300선 부근에서 기진맥진해 있을 때 2.61포인트에 불과한 오름세가 이후
석달간 2백50포인트의 폭등장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선 24일장과 연말 휴장에 앞선 28일장은 연초 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추석전과는 반대로 낙관론이 많은 상황에서 어떤 예단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