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 주가상승의 주역은 일명 개미군단으로 일컬어지는 일반투자자였다.

급격한 금리하각으로 갈곳을 잃은 일반인 자금이 증시로 집중적으로 몰려
들어 보기 드문 상승세를 연출한 것이다.

하루에 15%나 상승하는 증권 건설주 등 소위 대중주의 화려한 모습에 일반
투자자들이 매료됐다.

1년 금리가 7~8%에 불과하고 이자소득세를 24%나 내야 하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은 분명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주가는 거꾸로 하루에 15%나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된 투자
대상이다.

쉽게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밖에
없다.

위험과 수익에 대해 차분히 성찰하며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