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금융서비스의 초일류화를 3대과제로 삼고 이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궁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통부의 비전을 "희망을 쏘아
올리는 광화문의 분수가 되자"로 정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빛의 속도로 일할 수 정보인프라를 만드는 일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을 확충하고
인터넷망을 고도화하는 한편 요금구조를 선진국형으로 개편, 고속회선및
대량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통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6천4백10억원을 핵심기술 개발에
투자해 수출산업으로 키우고 전문인력 양성에 8백30억원을 투입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우정.금융사업과 관련해서는 "우체국이 친절과 업무처리속도에서 일류
민간기업과 경쟁할수 있는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9일 정통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특강을 하면서
"일류가 되겠다고 마음먹으면 일류가 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남궁 장관은 지난 21일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5개사가 경쟁
하는 체제에서 1-3위는 괜찮지만 4.5위는 어렵다"고 한 말이 이동전화업계의
빅딜을 시사한 것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마케팅의 일반적인 원론을 말한
것으로 특정회사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남궁 장관은 일요일인 오는 27일 모든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