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을 올해 아시아 지역의 톱
뉴스메이커 11명 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했다.

이 신문은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원칙과 인권을 강력하고도 공개적으로
옹호한 아시아 유일의 지도자로 경제문제를 민주주의 및 인권존중과 밀접하게
결부시켰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대통령은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린다"며 "취임후 재벌의
구조조정을 포함해 근본적인 경제.정치적 개혁을 실시해왔고 북한에 대해
획기적인 "햇볕정책"을 채택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네이션이 뽑은 다른 뉴스메이커들 가운데는 <>주룽지(주용기) 중국 총리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리콴유(이광요) 싱가포르 선임장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대통령
<>미얀마 인권운동가 아웅산 수지 여사도 들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