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EF쏘나타 연내에 사면 '월 7만7천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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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권용구씨(34.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2일 기아자동차의 세피아II를
샀다.
권씨는 당초 내년 봄쯤 새차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30개월 무이자 할부라
는 호조건에 끌려 차 구입시기를 3~4개월 앞당겼다.
게다가 내년부터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2사체제로 재편돼 무이자할판이
사라질 것이란 소식도 권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권씨가 30개월 무이자구입으로 얻게 되는 이자 혜택은 모두 1백56만여원.
자동변속기 포함 9백86만원인 이 차를 정상조건으로 샀을 경우 선수금
1백50여만원을 낸 뒤 연 13.8%의 금리로 매월 평균 32만여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다.
그러나 무이자 덕분에 월 할부금은 5만여원이 적은 27만6천원으로 줄어든다.
한푼이 아쉬운 IMF시대에 매달 5만원 이상이 절약되는 만큼 현명한 선택이
었다는 것이 권씨의 얘기다.
현대.대우.기아자동차등 완성차 3사는 이달 말을 시한으로 차종별로 5개월
에서 최장 30개월까지 무이자할판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대자동차의 주요 영업소의 경우 계약실적이 전달보다 30~40%
늘어났으며 대우자동차도 이달 판매실적이 지난달보다 20%이상 증가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아토스에서 다이너스티에 이르기까지 승용 전차종을 대상으로 5~20
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있다.
차값 1천4백98만원(자동변속기)인 EF쏘나타 2.0DLX(자동변속기)를 18개월
무이자로 살 경우 1백39만원, 7백31만원짜리 아토스 유로파(자동변속기)를
20개월 무이자로 사면 75만원의 이자혜택이 있다.
대우는 무쏘, 코란도를 제외한 전 승용차종을 18~20개월 무이자할부 판매
중이다.
20개월이 적용되는 마티즈(자동변속기 포함 6백71만원)는 71만8천원, 18개
월이 적용되는 레간자 1.8DOHC(자동변속기 포함 1천2백56만원)는 1백20만원
의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98년식 승용차에 대해 18~30개월까지 99년식에 대해선 10~18
개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주력차종인 카니발은 선수율에 따라 12~15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적용하고
인도금 유예제로 살 경우 할부금리를 6%로 낮췄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
샀다.
권씨는 당초 내년 봄쯤 새차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30개월 무이자 할부라
는 호조건에 끌려 차 구입시기를 3~4개월 앞당겼다.
게다가 내년부터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2사체제로 재편돼 무이자할판이
사라질 것이란 소식도 권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권씨가 30개월 무이자구입으로 얻게 되는 이자 혜택은 모두 1백56만여원.
자동변속기 포함 9백86만원인 이 차를 정상조건으로 샀을 경우 선수금
1백50여만원을 낸 뒤 연 13.8%의 금리로 매월 평균 32만여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다.
그러나 무이자 덕분에 월 할부금은 5만여원이 적은 27만6천원으로 줄어든다.
한푼이 아쉬운 IMF시대에 매달 5만원 이상이 절약되는 만큼 현명한 선택이
었다는 것이 권씨의 얘기다.
현대.대우.기아자동차등 완성차 3사는 이달 말을 시한으로 차종별로 5개월
에서 최장 30개월까지 무이자할판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대자동차의 주요 영업소의 경우 계약실적이 전달보다 30~40%
늘어났으며 대우자동차도 이달 판매실적이 지난달보다 20%이상 증가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아토스에서 다이너스티에 이르기까지 승용 전차종을 대상으로 5~20
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있다.
차값 1천4백98만원(자동변속기)인 EF쏘나타 2.0DLX(자동변속기)를 18개월
무이자로 살 경우 1백39만원, 7백31만원짜리 아토스 유로파(자동변속기)를
20개월 무이자로 사면 75만원의 이자혜택이 있다.
대우는 무쏘, 코란도를 제외한 전 승용차종을 18~20개월 무이자할부 판매
중이다.
20개월이 적용되는 마티즈(자동변속기 포함 6백71만원)는 71만8천원, 18개
월이 적용되는 레간자 1.8DOHC(자동변속기 포함 1천2백56만원)는 1백20만원
의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98년식 승용차에 대해 18~30개월까지 99년식에 대해선 10~18
개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주력차종인 카니발은 선수율에 따라 12~15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적용하고
인도금 유예제로 살 경우 할부금리를 6%로 낮췄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