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ADL(아서 디 리틀)사의 권고에 따라 컴퓨터모니터등 비반도체
부문 사업을 내년 4월말 이전에 완전 분리키로 했다.

25일 현대전자 고위관계자는 "통합반도체 법인설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ADL사 권고를 받아들여 수용해 비반도체부문에 대한 분리작업을 4개월내
가능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비반도체부문중 카오디오 등 전장사업은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트로 매각을 통해 이달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모니터사업은 별도 출자회사를 설립, 독립법인화 하고 TFT-LCD는
대만업체 등과 합작,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장비및 단말기사업은 지멘스등 해외 통신장비업체들과 벌이고
있는 외자유치 협상을 빠른 시간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은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과정에서
이미 상당부문 진행된 내용이기 때문에 시행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컴퓨터사업등 7개 부문을 EBO(임직원에
의한 매수)방식등을 통해 분사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