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PC게임방이 크게 늘고 있다.

두루넷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게임방 영업에 들어간지 2개월만에 전국에
3백개 이상의 게임방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두루넷은 각 게임방에 설치된 PC 대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
려,PC 대수에 따라 월 사용료를 받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인기의 비
결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기존 게임방의 경우 회선속도에 따라 가격을
매겨 가령 30대의 PC를 갖춘 게임방과 1백대를 갖춘 곳이 같은 회선사용 요
금을 내야 했다.

두루넷은 월 사용료를 PC 8대 기준으로 19만9천원,16대 39만8천원,24대
59만7천원을 받고 있다.

두루넷은 또 국내 게임 접속자들이 외국 게임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국내
에서 고속 네트워킹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서버를 구축,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두루넷은 전국 서비스가 실시되는 99년에는 PC게임방에 대한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