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26일 모중경과의 전화 일문일답.

-시드선발전 10위의 의미는.

"시드선발전은 프로테스트 최종전이다.

내년 일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부여하는 대회다.

나는 10위를 했으므로 내년 상반기 18개 대회가운데 16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하반기대회는 상반기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다시 랭킹을 정해서 출전대회수
를 결정한다"

-선발전에 외국선수들도 나왔을텐데.

"호주의 테리 프라이스가 3위(12언더파), 대만의 린켕치가 5위(11언더파),
호주의 리처드 백웰이 6위(10언더파)였고 그 다음이 나다"

-내년은 일본투어에 전념할 생각인가.

"그렇다.

3월중순의 첫대회부터 출전한다.

2월 오메가투어에 출전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어떤 성적을 내리라고 보는가.

"프로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얻었다.

일본의 골프환경은 정말 "선수가 왕"인 곳이다.

코스는 대회를 위해 최적의 컨디션이었으며 용품업체들의 서비스는 1백%
만족할만했다.

이런 조건에서 상위성적을 내지 못하면 이상할 것이다"

-올 겨울 계획은.

"29일 미국으로 건너가 잘아는 LA골프장에서 내년을 대비해 훈련한다"

-미국PGA 프로테스트에도 도전할 생각인가.

"우선 일본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일본에서 성적이 좋으면 3~5년후 미국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SK텔레콤과의 계약은 유지되는가.

"테스트기간에 PRGR를 비롯한 일본 용품업체들로부터 많은 오퍼가 들어왔다.

어떻게 결론이 날지 정리되지 않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