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특차 초과선발 '말썽' .. 정시모집 최소/정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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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가 영어영문학부 특차전형에서 당초 계획보다 9배 많은 인원을
합격시켜 영문학부 정시모집이 취소되고 2000학년도 정원이 축소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숙대는 28일 영어영문학부중 8명을 뽑을 예정이던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우수자" 분야에 외국어 만점자들이 크게 몰려 72명을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또 영어영문학부 전체모집인원 41명 보다 2.5배가량 많은 1백5명을 합격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영문학부는 특차와 정시를 합친 정원 80명을 이미 초과,
정시모집을 할수 없게 됐다.
숙대는 영문학부 특차의 경우 동점자 선별을 위한 별도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 만점자가 몰려 이들을 전원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이 초과 모집인원 만큼 다음해 정원을
줄이는 정원연동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숙대의 이번 조치는 도가 지나쳤다"
면서 "진상을 파악해 책임소재를 밝힌뒤 행.재정적인 제재를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
합격시켜 영문학부 정시모집이 취소되고 2000학년도 정원이 축소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숙대는 28일 영어영문학부중 8명을 뽑을 예정이던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우수자" 분야에 외국어 만점자들이 크게 몰려 72명을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또 영어영문학부 전체모집인원 41명 보다 2.5배가량 많은 1백5명을 합격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영문학부는 특차와 정시를 합친 정원 80명을 이미 초과,
정시모집을 할수 없게 됐다.
숙대는 영문학부 특차의 경우 동점자 선별을 위한 별도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 만점자가 몰려 이들을 전원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이 초과 모집인원 만큼 다음해 정원을
줄이는 정원연동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숙대의 이번 조치는 도가 지나쳤다"
면서 "진상을 파악해 책임소재를 밝힌뒤 행.재정적인 제재를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