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관심을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24일 제2대 신세계백화점 "친절왕"에 뽑힌 백승숙(23)씨는 판매사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친절과 관심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녀는 신세계백화점 6개 점포에 근무하는 2만여명의 판매사원 가운데
고객및 모니터요원, 자체평가위원회등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친절왕의 영예를 안았다.

-친절왕에 뽑힌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기감정을 자제하고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한게 나름대로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판매사원을 시작하면서 정한 생활신조가 있다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객의 만족이 곧 나의 만족이라는 생각으로 손님들을 대했다"

-IMF체제이후 판매사원들이 크게 고전했는데 나름대로 터득한 노하우가
있다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품팔기가 매우 힘들었다.

고객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설명하고
권한게 주효했다"

-판매사원으로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한번 다녀간 손님이 다시 와서 아는체 해줄때 뿌듯함을 느꼈다.

또 손님이 쇼핑후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는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