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과 박태준자민련총재는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현대와 LG간 반도체 빅 딜 문제에 대해 "(빅딜 합의 이행은) LG의 장
래와 공신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LG반도체가 합의대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과 박총재는 또 전경련이 현대와 LG 양사의 중간에서 책임지고
반도체빅 딜을 성사시켜야 하며 정부도 반도체 빅 딜의 성사를 위해 채권금
융단이 모든 권한을 행사토록 지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박지원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