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Y2K 대응 더디다' .. 정통부, 4개사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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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컴퓨터2000년 표기문제(Y2K)에 대응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4개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Y2K문제 추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진척도는 지난 10월말
현재 평균 36.8%였다고 밝혔다.
이는 통신사업자들의 Y2K대응 상태가 영향평가를 한뒤 프로그램등을
변환하기 시작한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진척도는 국내 민간기업보다 늦은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10월말 국내 1백8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향평가단계에 있는 기업이 18.5%인 반면 변환단계에 있는 기업이 41.7%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교환기와 주전산기의 경우 Y2K해결 진척도는 50%를 넘어섰으나
응용소프트웨어(SW)쪽에선 37.2%에 그쳤다.
Y2K문제가 있는 6백32개 주전산기에서도 1백90개는 완전히 해결됐지만
피해정도를 미리 파악하는 영향평가단계에 있는 것이 3백48개에 달해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이 교환기와 주전산기 부문에서 50%대의 진척도를
보이는 등 평균 36.9%의 진척도를 나타냈다.
데이콤은 교환기 주전산기 응용SW 등에서 50%안팎의 진도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30.0%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은 교환기 등 주요 3개 부문의 진척도가 20%대에 머물렀으나
망관리설비 전송설비 통신망구성장비 등에서 높은 진도를 보여 평균
31.9%의 진척도를 나타냈다.
신세기통신은 주전산기와 응용SW부문에선 30%대에 그쳤지만 교환기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평균 48.6%의 진척도를 기록했다.
또 개인휴대통신(PCS) 및 무선호출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등은
문제가 해결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정통부는 통신분야에서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신망장애로 인한
통신두절현상 및 통신요금계산이나 날짜표시 등의 부가서비스에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국민들의 통신이용이 크게 불편해지고 금융 행정 등 국가전반의
정보시스템에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통부는 이에따라 통신분야 Y2K해결을 위한 "통신사업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상황을 매월 보고토록 했다.
또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통신사업자를 포함해 99년3월까지 자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전력 금융 통신을 연계한
범국가적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분야 진척도가 지난 8월의 24.4%에서 10월에 36.8%로
높아진데 이어 99년 8월말까지는 모두 해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Y2K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9년에 한국통신이 1천4백35억원, 데이콤
60억원, SK텔레콤 1백46억원과 신세기통신이 1억5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4개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Y2K문제 추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진척도는 지난 10월말
현재 평균 36.8%였다고 밝혔다.
이는 통신사업자들의 Y2K대응 상태가 영향평가를 한뒤 프로그램등을
변환하기 시작한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진척도는 국내 민간기업보다 늦은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10월말 국내 1백8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향평가단계에 있는 기업이 18.5%인 반면 변환단계에 있는 기업이 41.7%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교환기와 주전산기의 경우 Y2K해결 진척도는 50%를 넘어섰으나
응용소프트웨어(SW)쪽에선 37.2%에 그쳤다.
Y2K문제가 있는 6백32개 주전산기에서도 1백90개는 완전히 해결됐지만
피해정도를 미리 파악하는 영향평가단계에 있는 것이 3백48개에 달해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이 교환기와 주전산기 부문에서 50%대의 진척도를
보이는 등 평균 36.9%의 진척도를 나타냈다.
데이콤은 교환기 주전산기 응용SW 등에서 50%안팎의 진도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30.0%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은 교환기 등 주요 3개 부문의 진척도가 20%대에 머물렀으나
망관리설비 전송설비 통신망구성장비 등에서 높은 진도를 보여 평균
31.9%의 진척도를 나타냈다.
신세기통신은 주전산기와 응용SW부문에선 30%대에 그쳤지만 교환기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평균 48.6%의 진척도를 기록했다.
또 개인휴대통신(PCS) 및 무선호출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등은
문제가 해결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정통부는 통신분야에서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신망장애로 인한
통신두절현상 및 통신요금계산이나 날짜표시 등의 부가서비스에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국민들의 통신이용이 크게 불편해지고 금융 행정 등 국가전반의
정보시스템에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통부는 이에따라 통신분야 Y2K해결을 위한 "통신사업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상황을 매월 보고토록 했다.
또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통신사업자를 포함해 99년3월까지 자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전력 금융 통신을 연계한
범국가적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분야 진척도가 지난 8월의 24.4%에서 10월에 36.8%로
높아진데 이어 99년 8월말까지는 모두 해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Y2K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9년에 한국통신이 1천4백35억원, 데이콤
60억원, SK텔레콤 1백46억원과 신세기통신이 1억5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