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 소액투자자들의 대한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그동안 한달에 평균
10여건 정도에 그쳤던 외국인투자지원센터를 통한 투자유치 실적이
이달들어선 5만달러이하 소액투자의 급증으로 매주 평균 1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이달들어 외국인투자지원센터를 통한 외국인투자는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12건 1천4백만달러를 비롯 11일~17일 12건 1천22만
달러,18일~24일 7건 1천2백만달러 등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중국의 H사가 무역.여행업에 4만달러,독일의 L사가 특장차
제조에 4만5천달러를 투자하는등 5만달러이하 소액투자가 건수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OTRA 관계자는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 점이 소액투자 증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