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매출액
성장률이 일반 중소기업의 3배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의 고용창출효과는 기업당 평균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올해 벤처기업 확인서를 발급해준 2천개 벤처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67%인 1천3백44개 기업이 수도권지역에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1백55개), 대구.경북(1백29개), 대전.충남(1백3개)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가 6백22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계.금속(5백88개), 전기.전자(3백4개)순었다.

업력별로는 1년이하 기업이 6%에 그친 반면 6년이상 기업이 52.5%로
가장 많았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1.9%로 일반기업의 7.8%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매출액영업이익율(19.4%) 자기자본비율(29.53%)연구.개발비율
(24.11%)면에서도 대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현재까지는 주로 기존 중소기업을 위주로 벤처기업 확인작업을
해왔다"며 "내년부터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예비창업자도 벤처기업
확인을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 5월 벤처기업확인작업에 나선 이래 8개월만에 2천개 벤처
기업을 확인,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벤처기업확인을 받으면 <>2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되고 <>정책자금신청시
가점부여 <>병력특례업체 선정시 우대 등의 지원혜택을 받는다.

< 대전=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