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정 휴무기간중 고객서비스 행사를 풍성하게
펼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일 휴무
를 가진뒤 2일부터 <>신년 운수 봐주기 <>가훈 써주기 <>토끼인형 나눠주기
등 신년 고객맞이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특히 내년이 토끼해(기묘년)인 점을 감안,토끼를 주제로 한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3일 전점포에서 상품구매 영수증을 가진 고객들에게 역술인
이 신년 운수를 봐주는 행사를 갖는다.

또 이날 서예가를 초청,가훈을 직접 써주기도 한다.

현대는 본점에서 2일과 3일 이틀간에 걸쳐 매일 선착순 60명에 한해 역술
인이 신년운세를 점쳐주는 "신년토정비결"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전점포에서 2일부터 7일까지 토끼띠 고객들에게 아이비하우스
트리아나 샤데이등 PB(자체상표)의류를 10% 특별할인판매한다.

신세계는 또 이 기간중 매일 토끼띠 고객 선착순 1백명에게 당근 5백g을
무료로 주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2,3일 이틀간 매일 선착순 5백명에게 토끼가면을 나
눠주는 한편 토끼캐릭터가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행사를 벌인다.

삼성플라자는 명동에 있는 패션전문점 유투존에서도 토끼띠 고객에게 의
류 20%,잡화 10%의 할인판매 이벤트를 갖는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대다수 백화점이 1일 하루만 쉬므로 고향에 가지 않
고 남아있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및 놀이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cheo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