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협정 비준지연 속타는 홍 외무장관..야당 방문 협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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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은 30일 한나라당 당사로 이회창 총재를 방문,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나름대로 면밀히
짚어본 뒤 우리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답변, 비준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
되지 못할 경우 역으로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반대하더라도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한.일어업협정은 한.중어업협정과 함께 극동지역의 새로운
해양질서를 규정하는 협정인 만큼 이번에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신해양 질서가 흐트러지는 등 국제적으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
임시국회 회기내에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나름대로 면밀히
짚어본 뒤 우리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답변, 비준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
되지 못할 경우 역으로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반대하더라도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한.일어업협정은 한.중어업협정과 함께 극동지역의 새로운
해양질서를 규정하는 협정인 만큼 이번에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신해양 질서가 흐트러지는 등 국제적으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