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에 우왕좌왕 기상청예보 '헛발질'..'강추위없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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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의 영향으로 올 겨울에는 어느 해보다 혹독한 추위가 몰아닥칠 것이
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의 경우 기상청의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예년보다 훨씬 따
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예년보다 평균 2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강릉 서울 대구 부산 등은 이달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오히려 2.5도
이상 높은 온화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춘천 대전 청주 광주 등도 예년보다 2도 가까이 높았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30일 이번 겨울 기상전망을 수정, 내년 1월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1월 중순께부터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년보다 오히려 높
은 기온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이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오보를 하게 된 것은 예측이 어려운 라니냐
현상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초 라니냐의 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반도에도
예외없이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올 겨울 라니냐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
는 것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기상청도 라니냐의 영향으로 한
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오보했었다"며 기상 선진국도 동일한 잘못을 범했다고
말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
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의 경우 기상청의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예년보다 훨씬 따
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예년보다 평균 2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강릉 서울 대구 부산 등은 이달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오히려 2.5도
이상 높은 온화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춘천 대전 청주 광주 등도 예년보다 2도 가까이 높았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30일 이번 겨울 기상전망을 수정, 내년 1월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1월 중순께부터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년보다 오히려 높
은 기온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이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오보를 하게 된 것은 예측이 어려운 라니냐
현상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초 라니냐의 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반도에도
예외없이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올 겨울 라니냐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
는 것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기상청도 라니냐의 영향으로 한
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오보했었다"며 기상 선진국도 동일한 잘못을 범했다고
말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