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0일 SK(주)의 신용등급을 "Ba1/하향
조정대상"에서 "Ba1/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국내 민간기업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투자적격인 "Baa3"
와는 한 등급차이다.

SK(주)는 이번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종전보다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원유도입자금및 시설투자자금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무디스는 "SK(주)가 최근 도시가스분야에서 가시적인 구조조정성과를
거두는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과 다양한 경영효율성 증대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98년 경영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주)관계자는 "내년 1.4분기중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SK도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과 재무구조개선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정유사중에서는 LG칼텍스정유가 지난 10일 무디스로부터 "Ba1/
안정적"등급을 받았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