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시작이 이제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다음 세기에서 한국이 초일류 국가로 거듭나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일등국으로 가는 길"(생각의 나무)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환경, 교육, 여성의 권리, 직업선택 등 생활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성찰하고 개선책을 모색한 책이다.

저자는 미래 사회에서 한국이 일등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교육.직업.
의식에 걸친 3대 혁명의 관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특히 교육제도에 책의 상당부분을 할애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예술 및 기술 교육의 강화, 공립초등학교 부설유치원
의 활성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는다.

학생들의 적성에 맞춰 교과 과정을 세분화해 작성한 "직업혁명교육 체계도"
를 보면 교육제도 개혁을 향한 저자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책끝부분에 안전보장, 풍성한 문화생활, 훌륭한 교육환경 등 행복한
국민이 되기위한 10가지 조건을 덧붙여 일등국민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