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복천년설(Apocalypticism) =인류의 구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든
형태의 종교에 적용될 수 있는 용어.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을 묵시록(apocalypse)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한다.

영원히 축복받는 천국이 다가오기에 현재의 삶은 덧없다고 생각하는게
특징.

16세기 종교개혁이후 침례교단에서 예수재림을 믿는 신앙이 확산되면서
각파에 지속적으로 퍼져갔다.

천년왕국설(Chiliasm)도 비슷한 의미로 천을 뜻하는 그리스어 khilioi가
어원이다.

<> 프리밀레니얼(Premillennial) =밀레니엄과 예수 재림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과 불길한 예감을 일컫는 말.

특히 "프리밀레니얼 긴장"이란 2000년에 올 환희를 기대하는 복음주의
신도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병적 흥분상태에 붙여진 이름이다.

1994년 캐나다에서 벌어진 블레싱사건이 대표적인 사례.

토론토 인근 교회에서 수천명의 신도들이 예배도중 집단적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쓰러진 해프닝을 뜻한다.

<> 원자시계 =이집트인이 최초로 달력을 만든 이래 인류는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대과학은 세슘원자의 주파수를 이용, 3백년만에 불과 1초의 오차가 날
정도로 정밀한 원자시계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지구의 회전운동이 불규칙한 이유 등으로 정확한 시간측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류는 윤년 윤달 윤초 등 인위적인 시간을 만들어 이러한 오차를 조정해
주고 있다.

<> 대희년 =가톨릭에서 2000년은 대희년이다.

"기쁘다"는 뜻의 희년은 7년 주기의 안식년이 일곱번 거듭된 후 찾아온다.

한세기에 두번 밖에 없는 경축일인 것이다.

2000년은 교황 바오로2세가 새로운 1천년이 시작된다는 뜻에서 대희년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가톨릭에선 99년 12월24일 밤12시부터 2001년 1월6일까지 대사면
을 단행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벌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