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예감 '99-뉴 밀레니엄] 사이버세상 : '사이버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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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면서 손목에 찬 시계 모양의 키보드로 인터넷을 조회하고
E메일을 주고 받는다.
쇼핑 목록을 일일이 적을 필요없이 필요한 물건 이름을 부르면 자동
입력됐다가 안경처럼 걸친 모니터에 떠오른다.
특수 칩이 내장된 재킷의 가슴 부위를 눌러 다양한 음악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사람이 입고 착용하는 모든 것에 컴퓨터 장치가 달려 있어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때 꺼내 활용할 수 있으며 무선통신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바로 옷처럼 "입는 컴퓨터"인 셈이다.
여기서 더 나가면 인체의 어느 부위에나 컴퓨터를 심을 수 있다.
미세한 칩 형태의 컴퓨터가 인체 기관의 일부로 기능, 사람의 몸과
컴퓨터가 하나가 되면서 컴퓨터는 인간의 의사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사이보그(Cyborg)도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21세기엔 데스크톱 컴퓨터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책상위에 놓인 덩치 큰 물건이 아니라 신발속 안경 손목 가전제품
어느 곳에나 컴퓨터가 들어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라는 컴퓨터 하드웨어(HW)의 개념에도
변화가 생긴다.
굳이 손으로 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몸에 부착된, 또는 실내에 장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생각과 기분을 감지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새로운 밀레니엄은 "컴퓨터가 잊혀지는 사회"가 될 것이다.
19세기에 발명돼 수십년간 인류 문명의 획기적인 변혁을 이끌어 왔던
전기가 이제는 그 존재마저도 느끼지 못할 만큼 생활속에 파고든 것 처럼
컴퓨터가 그렇게 될 전망이다.
미국 택배업체 UPS 직원들은 손가락에 감는 컴퓨터를 쓰고 있다.
스캐너를 붙인 손가락을 소포의 데이터에 대면 정보가 본사의 서버로
무선 전송되고 곧바로 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다.
고객은 자기가 보낸 제품이 언제 목적지에 도달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소는 지금 사람의 목소리 몸짓 표정과 시선을
간파하고 이에 따라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는 컴퓨터를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생각을 읽어 이에 따라 작동하는 컴퓨터도 개발중이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저절로 오디오가 켜지고 메일 내용을 소리내 말하면
저절로 원하는 상대에게 보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
E메일을 주고 받는다.
쇼핑 목록을 일일이 적을 필요없이 필요한 물건 이름을 부르면 자동
입력됐다가 안경처럼 걸친 모니터에 떠오른다.
특수 칩이 내장된 재킷의 가슴 부위를 눌러 다양한 음악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사람이 입고 착용하는 모든 것에 컴퓨터 장치가 달려 있어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때 꺼내 활용할 수 있으며 무선통신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바로 옷처럼 "입는 컴퓨터"인 셈이다.
여기서 더 나가면 인체의 어느 부위에나 컴퓨터를 심을 수 있다.
미세한 칩 형태의 컴퓨터가 인체 기관의 일부로 기능, 사람의 몸과
컴퓨터가 하나가 되면서 컴퓨터는 인간의 의사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사이보그(Cyborg)도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21세기엔 데스크톱 컴퓨터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책상위에 놓인 덩치 큰 물건이 아니라 신발속 안경 손목 가전제품
어느 곳에나 컴퓨터가 들어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라는 컴퓨터 하드웨어(HW)의 개념에도
변화가 생긴다.
굳이 손으로 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몸에 부착된, 또는 실내에 장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생각과 기분을 감지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새로운 밀레니엄은 "컴퓨터가 잊혀지는 사회"가 될 것이다.
19세기에 발명돼 수십년간 인류 문명의 획기적인 변혁을 이끌어 왔던
전기가 이제는 그 존재마저도 느끼지 못할 만큼 생활속에 파고든 것 처럼
컴퓨터가 그렇게 될 전망이다.
미국 택배업체 UPS 직원들은 손가락에 감는 컴퓨터를 쓰고 있다.
스캐너를 붙인 손가락을 소포의 데이터에 대면 정보가 본사의 서버로
무선 전송되고 곧바로 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다.
고객은 자기가 보낸 제품이 언제 목적지에 도달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소는 지금 사람의 목소리 몸짓 표정과 시선을
간파하고 이에 따라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는 컴퓨터를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생각을 읽어 이에 따라 작동하는 컴퓨터도 개발중이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저절로 오디오가 켜지고 메일 내용을 소리내 말하면
저절로 원하는 상대에게 보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